연휴에 ‘폭싹’을 마저 봤습니다. 1막을 본 다음이었을까요?어떤 커뮤니티에서 이런 글을 봤어요.아이유님이 임 작가님 팬이라 별로 정해진 것 없이 기꺼이 수락했다고. 왜 그랬는지 알 것 같아요. 배우로서도 그러하였겠지만작사가로서, 같은 글 쓰는 사람으로서 더 좋아하셨을 것 같습니다. 참여한 다른 분들도 기뻤으리라 생각합니다.비중이 작아도, 배역이 연기자를 집어삼켜도 괜찮을 정도로요 최근 백상예술대상 결과도 보았습니다.폭싹이 더 받으면 저야 좋겠지만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는 아니었습니다. ‘폭싹 속았수다’는 ‘관식과 애순’의 이야기입니다.박보검이 관식의 한 조각이었듯아이유는 조금 떨어진 두 조각이었습니다.관식과 애순을 두 사람으로, 다시 그들을 연기한 여러 배우로 나누었을 때의 평가에 큰 의미부여를 할 수는..